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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0 - [서양사 40회] 주경철의 《유럽인 이야기 2》 마녀사냥 이야기 3부:'마녀사냥'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오늘날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악마의 하수인이라는 혐의로 죄 없는 사람을 고문하고 처영하는 문자 그대로의 마녀사냥을 사라졌다. 그러나 상대를 '악마화'하여 박행하는 상징적 의미의 마녀사냥은 계속되었다.
Wed, 31 Oct 2018 - 30min - 189 - [서양사 39회] 주경철의 《유럽인 이야기 2》 마녀사냥 이야기 2부:사실이든 아니든 제발 아무거나 자백하세요
마녀사냥이 가장 극심했던 또 다른 곳으로 바이에른 지방의 밤베르크시를 들 수 있다. 이곳에서는 트리어보다 더 끔찍한 지옥 장면이 연출되었다. 마녀사냥의 여파가 상층에게까지 미치면서 시장을 역임했던 요한네스 유니우스라는 인물도 처참한 최후를 맞았다.
Wed, 24 Oct 2018 - 27min - 188 - [서양사 38회] 주경철의 《유럽인 이야기 2》 마녀사냥 이야기 1부:근대 유럽 문명은 왜 마녀를 필요로 했나
마녀사냥은 이성적·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현상이다. 알고 보니 이웃집 아주머니가 오랫동안 악마와 성관계를 맺었고, 그렇게 하여 얻은 마법의 힘으로 병을 퍼뜨리고 폭풍우를 일으킨 마녀였다면? 잔혹한 동화 소재로나 등장할 법한 이런 일이 유럽에서 실제로 벌어졌다.
Wed, 17 Oct 2018 - 36min - 187 - [서양사 37회] 주경철의 《유럽인 이야기 2》 갈릴레오 갈릴레이 3부:과학과 종교의 공존을 모색
1616년 교회가 코페르니쿠스의 《천체의 회전에 관하여》를 금서로 지정했다. 갈릴레오는 자신의 신앙과 과학 연구가 모순되는 게 아니며, 다만 과학적 설명과 성경의 내용은 같은 진리를 다르게 해석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했지만, 교회는 다르게 받아들였다.
Wed, 10 Oct 2018 - 33min - 186 - [서양사 36회] 주경철의 《유럽인 이야기 2》 갈릴레오 갈릴레이 2부:망원경으로 우주의 속살을 들여다보다
1906년 갈릴레오가 베네치아를 방문했을 때 처음으로 망원경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 네덜란드에서 안경 제작자들이 멀리 있는 물체를 서너 배 확대해서 볼 수 있는 도구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Wed, 03 Oct 2018 - 23min - 185 - [서양사 35회] 주경철의 《유럽인 이야기 2》 갈릴레오 갈릴레이 1부:독실한 신앙인인가, 근대 과학의 투사인가
"그래도 지구는 돈다." 이 이야기가 기록에 처음 나온 것은 갈릴레오가 죽고 100년도 더 지난 1757년의 일이다. 그런데 1911년 이 일화와 관련된 흥미로운 그림이 발견되었다.
Wed, 26 Sep 2018 - 34min - 184 - [서양사 34회] 주경철의 《유럽인 이야기 2》 침묵공 빌렘 3부:건국의 초석을 놓은 네덜란드의 국부Wed, 19 Sep 2018 - 30min
- 183 - [서양사 33회] 주경철의 《유럽인 이야기 2》 침묵공 빌렘 2부:'철의 공작' 알바 공과의 한판 승부Wed, 12 Sep 2018 - 25min
- 182 - [서양사 32회] 주경철의 《유럽인 이야기 2》 침묵공 빌렘 1부:오렌지 향기를 머금은 '개구리 나라'
네덜란드는 튤립과 풍차의 나라, 평화롭고 자유로운 소국으로 알려져 있지만, '대륙의 유럽'과 '해양의 유럽'이 만나고 충돌하는 유럽 역사의 급소에 해당한다. 빌렘은 폭풍우 치는 유럽 근대사의 한복판에서 네덜란드를 독립국가로 일으켜 세운 건국의 영웅이며 국부다.
Wed, 05 Sep 2018 - 29min - 181 - [서양사 31회] 주경철의 《유럽인 이야기 2》 카트린 드 메디시스 3부:평화를 추구한 여성 정치가
남성 정치가보다는 여성 정치가가 더 평화적인 정책을 추구한다고 보는 사람이 많다. 르네상스 시대 저술가인 카스틸리오네부터 오늘날 유명한 심리학자 스티븐 핑커까지 그런 주장을 편다. 그것이 보편적으로 맞는지는 누가 알랴. 어쨌든 카트린은 평화 정책을 추구하고자 했다.
Tue, 28 Aug 2018 - 34min - 180 - [서양사 30회] 주경철의 《유럽인 이야기 2》 카트린 드 메디시스 2부 :프랑스 역사상 최악의 참극
카트린은 도그만에 강하게 집착하지 않았다. 신교도들이 왕권을 인정하고 가톨릭의 우위를 수용한다면 제한적이나마 자유로운 예배를 허락하고자 했다. '엄격성'이 아니라 '부드러움'의 정책을 펴고자 했다. 신교와 구교의 충동을 피하려 했고, 더 나아가 양측의 화해를 모색했다.
Fri, 24 Aug 2018 - 30min - 179 - [서양사 29회] 주경철의 《유럽인 이야기 2》 카트린 드 메디시스 1부 :신의 은총으로 왕비가 되다
영화 에서 카트린은 늘 검은 옷을 입고 아들들을 조종하며 배후에서 모략을 일삼는 늙은 여인이 그녀의 전형적인 이미지로 그려진다. 그렇지만 실제 카트린은 국가가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갈등을 해소하고 정치 안정을 찾기 위해 눈물겨운 기울인 인물이었다.
Wed, 15 Aug 2018 - 29min - 178 - [서양사 28회] 주경철의 《유럽인 이야기 2》 프롤로그:근대의 빛과 그림자
16세기 후반부터 17세기 말가지 유럽은 물질적·정신적으로 크게 도약했다. 왕조국가들이 정립되고, 경제가 성장하면서 자본주의 체제의 기본 골격이 만들어졌으며, 또한 '과학혁명'이 진행 중이었다. 이 모든 성과는 다음 시대에 유럽이 세계 패권을 장악하는 밑거름이 되었다.
Wed, 08 Aug 2018 - 27min - 177 - [서양사 27회] 주경철의 《유럽인 이야기》 공개방송 2부: 주경철의 유럽, 주경철의 서양사
세상을 전체적으로 조망하는 거대한 역사적 틀도 중요하지만, 정작 그 안에서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며 어떻게 살았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역사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근대를 읽는 역사 스토리텔러" 주경철 교수와 함께 유럽인들의 이야기를 따라 근대 유럽 곳곳을 여행해보자!
Wed, 01 Aug 2018 - 54min - 176 - [서양사 26회] 주경철의 《유럽인 이야기》 공개방송 1부: 주경철의 유럽, 주경철의 서양사
세상을 전체적으로 조망하는 거대한 역사적 틀도 중요하지만, 정작 그 안에서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며 어떻게 살았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역사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근대를 읽는 역사 스토리텔러" 주경철 교수와 함께 유럽인들의 이야기를 따라 근대 유럽 곳곳을 여행해보자!
Wed, 25 Jul 2018 - 55min - 175 - [서양사 25회] 주경철의 《유럽인 이야기》 루터 3부: 구원에 이르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하다
종교개혁은 유럽 문명을 두 개의 세계로 영원히 분리시켰다. 사실 말은 종교'개혁'이지만 실제로는 점진적 개혁이 아니라 혁명에 가까웠다. 기존 카톨릭 신앙과는 다르게 구원에 이르는 완전히 새로운 방식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Wed, 18 Jul 2018 - 30min - 174 - [서양사 24회] 주경철의 《유럽인 이야기》 루터 2부: 종교개혁의 길로
종교개혁은 유럽 문명을 두 개의 세계로 영원히 분리시켰다. 사실 말은 종교'개혁'이지만 실제로는 점진적 개혁이 아니라 혁명에 가까웠다. 기존 카톨릭 신앙과는 다르게 구원에 이르는 완전히 새로운 방식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Wed, 11 Jul 2018 - 32min - 173 - [서양사 23회] 주경철의 《유럽인 이야기》 루터 1부: 영적 시련의 나날들
종교개혁은 유럽 문명을 두 개의 세계로 영원히 분리시켰다. 사실 말은 종교 개혁이지만 실제로는 점진적 개혁이 아니라 혁명에 가까웠다. 기존 카톨릭 신앙과는 다르게 구원에 이르는 완전히 새로운 방식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Wed, 04 Jul 2018 - 31min - 172 - [서양사 22회] 주경철의 《유럽인 이야기》 레오나르도 다빈치 3부: 시대가 불러낸 '경험의 아들'
다빈치는 천재인가? 물론이다. 미슐레의 말대로 그는 파우스트의 이탈리아 형제다. 그러나 모든 것을 가지고 태어난 것은 아니다. 스스로 말하듯 경험의 아들이었다. 다시 말해 시대가 그를 불러낸 것이다.
Wed, 27 Jun 2018 - 29min - 171 - [서양사 21회] 주경철의 《유럽인 이야기》 레오나르도 다빈치 2부: 창조적 천재성을 지닌 '미완성'인간
다빈치는 천재인가? 물론이다. 미슐레의 말대로 파우스트의 이탈리아 형제다. 그러나 모든 것을 가지고 태어난 것은 아니다. 스스로 말하듯 경험의 아들이었다. 다시 말해 시대가 그를 불러낸 것이다.
Wed, 20 Jun 2018 - 33min - 170 - [서양사 20회] 주경철의 《유럽인 이야기》 레오나르도 다빈치 1부: 피렌체의 장인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천재인가? 물론이다. 미슐레의 말대로 파우스트의 이탈리아 형제다. 그러나 모든 것을 가지고 태어난 것은 아니다. 스스로 말하듯 경험의 아들이었다. 다시 말해 시대가 그를 불러낸 것이다.
Wed, 13 Jun 2018 - 27min - 169 - [서양사 19회] 주경철의 ≪유럽인 이야기≫ 코르테스와 말린체 3부 :두 문명의 결합으로 얼룩진 라틴아메리카
에르난 코르테스는 테노치티틀란과 틀라텔롤코를 정복하고 아스테카 제국을 멸망시켰다. 정복과 패망 그리고 새로운 출발의 이야기 이면에 코르테스의 정부이자 통역사 역할을 했던 원주민 여인 말린체가 있다.
Wed, 06 Jun 2018 - 28min - 168 - [서양사 18회] 주경철의 《유럽인 이야기》 코르테스와 말린체 2부 : 말린체는 왜 코르테스를 도왔을까
에르난 코르테스는 테노치티틀란과 틀라텔롤코를 정복하고 아스테카 제국을 멸망시켰다. 정복과 패망 그리고 새로운 출발의 이야기 이면에 코르테스의 정부이자 통역사 역할을 했던 원주민 여인 말린체가 있다.
Wed, 30 May 2018 - 32min - 167 - [서양사 17회] 주경철의 《유럽인 이야기》 코르테스와 말린체 1부 : 두 사람의 운명적 만남
에르난 코르테스는 테노치티틀란과 틀라텔롤코를 정복하고 아스테카 제국을 멸망시켰다. 정복과 패망 그리고 새로운 출발의 이야기 이면에 코르테스의 정부이자 통역사 역할을 했던 원주민 여인 말린체가 있다.
Wed, 23 May 2018 - 32min - 166 - [서양사 16회] 주경철의 《유럽인 이야기》 콜럼버스 3부 : 새로운 땅에 발을 내딛다
사람들은 콜럼버스가 신항로를 개척하고, 매우 과학적인 인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콜럼버스는 수많은 신화적 요소가 덧씌워져서 실제 면모는 짙은 어둠 속에 가려져 있다. 중세적 종말론에 경도된 신비주의자였던 콜럼버스의 이야기를 살펴보자.
Wed, 16 May 2018 - 34min - 165 - [서양사 15회] 주경철의 《유럽인 이야기》 콜럼버스 2부 : 꿈을 실현하기 위한 준비
사람들은 콜럼버스가 신항로를 개척하고, 매우 과학적인 인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콜럼버스는 수많은 신화적 요소가 덧씌워져서 실제 면모는 짙은 어둠 속에 가려져 있다. 중세적 종말론에 경도된 신비주의자였던 콜럼버스의 이야기를 살펴보자.
Wed, 09 May 2018 - 35min - 164 - [시그대 7회] 정재찬 《시를 잊은 그대에게》 에필로그
"총은 총을 이기지 못한다. 총이 이기면 사람이 죽는다. 더 큰 총은 더 많은 사람을 죽인다. 그래서 거친 남성, 어른의 폭력, 주류의 횡포에 맞서는 것은 늘 여성, 아이, 장애다. 아픈 자만이 아픔을 안다. 작은 것이 큰 것을 고치고, 부드러운 것이 강한 것을 이긴다. 그러므로 꽃이 총을 이긴다. 그리고 그런 꽃은 시는 닮고자 한다. 시란 지배 언어의 자기도취를 일깨우는 변방의 언어이기 때문이다." -[파워라이터 ON - 정재찬의 시, 몽상과 묵상 '총, 꽃, 시'] 中에서 http://goo.gl/CptuH6 정재찬 선생님의 시 강의 종강파티? 1달만에 다시 뭉친 독자적인 책수다 '시를 잊은 그대에게'팀, 그리고 독서모임 '가치나비'의 김용식 회원님도 함께합니다. 독자와 청취자의 의견 나누고, 독서모임 이야기, 그리고 다시 시를 찾은 사람들을 위한 정재찬 선생님의 못다한 시 이야기를 나눠봅니다.
Sun, 06 May 2018 - 1h 10min - 163 - [서양사 14회] 주경철의 ≪유럽인 이야기≫ 콜럼버스 1부 : 신화가 된 콜럼버스
사람들은 콜럼버스가 신항로를 개척하고, 매우 과학적인 인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콜럼버스는 수많은 신화적 요소가 덧씌워져서 실제 면모는 짙은 어둠 속에 가려져 있다. 중세적 종말론에 경도된 신비주의자였던 콜럼버스의 이야기를 살펴보자.
Wed, 02 May 2018 - 30min - 162 - [시그대 6회] 정재찬 《시를 잊은 그대에게》 4부 눈이 내리네
누구나 시를 읽고 해석하고 즐길 권리가 있다. 시를 비롯한 문학 작품은 하나의 해석과 감상만을 요구하거나 용인하는 절대 진리의 세계가 아니다. -284쪽 ...함께 읽는 책, 《시를 잊은 그대에게》 10~12장
Mon, 30 Apr 2018 - 1h 02min - 161 - [서양사 13회] 주경철의 《유럽인 이야기》 헨리 8세 3부 : 잉글랜드를 발전의 도상에 올려놓다
잉글랜드의 왕위를 차지한 18세의 헨리 8세는 매력적이고 지적이고 세련된 젊은 국왕이었다. 그러던 그는 점차 비대하고 못생긴 데다가 악의 가득한 늙은 이로 변모했고, 부인들을 차례로 죽이거나 내쫓는 동화 속 푸른 수염과 같은 인물이 되었다.
Wed, 25 Apr 2018 - 33min - 160 - [시그대 5회] 정재찬 《시를 잊은 그대에게》 3부 옛사랑의 그림자
갈대의 울음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폭풍 같은 통곡이 아니라 벌판에 나부끼는 바람처럼 흐느낌의 형태로 지속된다. 이때 '조용한 울음'은 남이 알아차리지 못할 만큼 조용한 정도가 아니라, 때로는 너무 조용해서 자기 자신도 자기가 울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조용한 울음이다. 실제로 우리는 삶이 비애라는 사실을 자주 잊고 산다. 그러나 '어느 밤'이 찾아오면, 비로소 고요한 침잠과 성찰의 시간이 오면, 그때야 깨닫게 된다. 산다는 것은 슬픈 것이다. 힘든 것이다. 허무한 것이다. -18쪽, 1장 가난한 갈대의 사랑노래 中에서 ...함께 읽는 책, 《시를 잊은 그대에게》 1장 가난한 갈대의 사랑노래, 7장 노래를 잊은 사람들
Sun, 22 Apr 2018 - 1h 09min - 159 - [서양사 12회] 주경철의 《유럽인 이야기》 헨리 8세 2부 : 헨리 8세의 여섯 왕비
잉글랜드의 왕위를 차지한 18세의 헨리 8세는 매력적이고 지적이고 세련된 젊은 국왕이었다. 그러던 그는 점차 비대하고 못생긴 데다가 악의 가득한 늙은 이로 변모했고, 부인들을 차례로 죽이거나 내쫓는 동화 속 푸른 수염과 같은 인물이 되었다.
Wed, 18 Apr 2018 - 36min - 158 - [시그대 4회] 정재찬 《시를 잊은 그대에게》 2부 뜨거운 사랑
내 사랑은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하다는 것. 그러나 그것은 얼마나 위대한 선언인가. 매일같이 변함없이 일어나서 사소해 보일 뿐, 해가 지지 않으면, 오늘 바람이 불지 않으면, 그거야말로 큰일 아닌가? 그 엄청난 일이, 그것도 매일같이 벌어진다는 것은 실로 경이라고 해야 옳다. 사랑이란 그런 것이어야 하지 않을까? -111쪽, 5장 그대 등 뒤의 사랑 중에서 ...함께 읽는 책, 《시를 잊은 그대에게》 105~153쪽, 5~6장
Sun, 15 Apr 2018 - 1h 04min - 157 - [서양사 11회] 주경철의 《유럽인 이야기》 헨리 8세 1부 : 강력한 왕권을 구축하다
잉글랜드의 왕위를 차지한 18세의 헨리 8세는 매력적이고 지적이고 세련된 젊은 국왕이었다. 그러던 그는 점차 비대하고 못생긴 데다가 악의 가득한 늙은 이로 변모했고, 부인들을 차례로 죽이거나 내쫓는 동화 속 푸른 수염과 같은 인물이 되었다.
Wed, 11 Apr 2018 - 31min - 156 - [시그대 3회] 정재찬 《시를 잊은 그대에게》 1부-2 꽃과 바람
목련꽃의 죽음은 느리고도 무겁다. 천천히 진행되는 말기 암 환자처럼, 그 꽃은 죽음이 요구하는 모든 고통을 다 바치고 나서야 비로소 떨어진다. 펄썩, 소리를 내면서 무겁게 떨어진다. 그 무거운 소리로 목련은 살아 있는 동안의 중량감을 마감한다. 봄의 꽃들은 바람이 데려가거나 흙이 데려간다. 가벼운 꽃은 가볍게 죽고 무거운 꽃은 무겁게 죽는데, 목련이 지고 나면 봄은 다 간 것이다. -김훈, 《자전거 여행》중에서 ...함께 읽는 책, 《시를 잊은 그대에게》 60~79쪽, 3장 떠나가는 것에 대하여
Sun, 08 Apr 2018 - 1h 07min - 155 - [서양사 10회] 주경철의 《유럽인 이야기》 카를 5세 3부 : 제국의 황혼이 시작되다
유럽이 다시 하나의 문명, 하나의 종교, 하나의 제국으로 통합되어야 한다는 소망이 제기되곤 했지만, 언제나 꿈에 그쳤다. 다만 유럽 안에 제국 비슷한 것이 있었으니, 신성로마제국이 그것이다.
Wed, 04 Apr 2018 - 38min - 154 - [시그대 2회] 정재찬 《시를 잊은 그대에게》 1부-1 별
"생각해 보라. 별과 내가 서로 마주본다는 것, 이것은 얼마나 기적 같은 일인가? 우리 은하계에는 천억 개의 별이, 그리고 우주에는 그런 은하가 또 천억 개 정도 있단다. 그런데 그중 하나가 수십억 인구 가운데 하나인 나와 서로 마주보고 있는 것이다. 그것도 억겁의 시간 가운데 지금 이 순간, 어쩌면 이미 오래전 티끌로 사라져 버렸을지도 모를 그 별과 지금 이 순간 내가 만나고 있는 것이다. 허나 그렇게 소중한 만남과 관계건만 그 또한 시간의 힘을 이길 수는 없는 법. 저녁별은 밤이 되면 사라지고 나 또한 그럴 운명이다." 정재찬과 함께하는 시를 잊은 그대에게 1부(1)에서 함께 읽는 책, 《시를 잊은 그대에게》 33~57쪽 '2장 별이 빛나던 밤에'
Sun, 01 Apr 2018 - 1h 02min - 153 - [서양사 9회] 주경철의 《유럽인 이야기》 카를 5세 2부 : '해가 지지 않는 제국'을 향하여
유럽이 다시 하나의 문명, 하나의 종교, 하나의 제국으로 통합되어야 한다는 소망이 제기되곤 했지만, 언제나 꿈에 그쳤다. 다만 유럽 안에 제국 비슷한 것이 있었으니, 신성로마제국이 그것이다.
Wed, 28 Mar 2018 - 33min - 152 - [시그대 1회] 정재찬 《시를 잊은 그대에게》 프롤로그Sun, 25 Mar 2018 - 46min
- 151 - [서양사 8회] 주경철의 《유럽인 이야기》 카를 5세 1부 : 광녀의 아들, 제국의 상속자
유럽이 다시 하나의 문명, 하나의 종교, 하나의 제국으로 통합되어야 한다는 소망이 제기되곤 했지만, 언제나 꿈에 그쳤다. 다만 유럽 안에 제국 비슷한 것이 있었으니, 신성로마제국이 그것이다.
Wed, 21 Mar 2018 - 33min - 150 - [서양사 7회] 주경철의 ≪유럽인 이야기≫ 부르고뉴 공작들 3부 : 부르고뉴, 끝내 좌절된 왕국의 꿈
14~15세기 유럽의 역사를 보면 프랑스와 독일 사이에 커다란 제3의 국가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제법 높았다. 부르고뉴령이 바로 그 무대인데, 이를 이해하려면 4대에 걸친 부르고뉴 공작들의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살펴봐야 한다.
Wed, 14 Mar 2018 - 38min - 149 - [서양사 6회] 주경철의 《유럽인 이야기》 부르고뉴 공작들 2부 : 선량공 필리프 3세의 줄타기 외교
14~15세기 유럽의 역사를 보면 프랑스와 독일 사이에 커다란 제3의 국가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제법 높았다. 부르고뉴령이 바로 그 무대인데, 이를 이해하려면 4대에 걸친 부르고뉴 공작들의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살펴봐야 한다.
Wed, 07 Mar 2018 - 32min - 148 - [서양사 5회] 주경철의 《유럽인 이야기》 부르고뉴 공작들 1부 : 부르고뉴령, 유럽 제3세력의 등장
14~15세기 유럽의 역사를 보면 프랑스와 독일 사이에 커다란 제3의국가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제법 높았다. 부르고뉴령이 바로 그 무대인데, 이를 이해하려면 4대에 걸친 부르고뉴 공작들의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살펴봐야 한다.
Wed, 28 Feb 2018 - 34min - 147 - [서양사 4회] 주경철의 《유럽인 이야기》 잔다르크 3부 : 반전 있는 최후Wed, 21 Feb 2018 - 32min
- 146 - [서양사 3회] 주경철의 《유럽인 이야기》 잔다르크 2부 : 위기에 빠진 프랑스를 구하다Wed, 14 Feb 2018 - 32min
- 145 - [서양사 2회] 주경철의 《유럽인 이야기》 잔다르크 1부 : 신이 보낸 여자Wed, 07 Feb 2018 - 37min
- 144 - [서양사 1회] 주경철의 《유럽인 이야기》 프롤로그 : 인간이 역사를 만들고 역사가 인간을 만든다Wed, 31 Jan 2018 - 31min
- 143 - [안내] 《주경철의 유럽인 이야기1》 방송이 시작됩니다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으로 시작된 역사 이야기가 고려사를 거쳐 서양사까지 흘러왔습니다. 이번에는 근대를 읽는 역사 스토리텔러 주경철 교수가 오늘의 유럽을 만든 사람들을 불러냈는데요. 잔 다르크에서 나폴레옹까지, 3세기 이상에 걸친 역사의 드라마틱한 흐름을 함께 짚어 봅니다. 그 서사의 시작은 아직 중세의 밤에 있지만 두 눈은 떠오르는 근대의 별을 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그들의 삶을 통해 생생한 근대 유럽을 여행해 보세요. 1월 31일부터, 매주 수요일 근대를 향한 문을 연 8명의 유럽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Thu, 25 Jan 2018 - 00min - 142 - [고려사 49회] 공개방송 2부: 고려사 속 가장 매력적인 인물은?
한반도 역사상 가장 개방적이고 역동적인 고려 500년의 역사. 다양한 사상이 공존한 다원 사회 고려는 지금 대한민국을 전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교과서이다. 고려 박사 박종기 교수와 함께한 팟캐스트 《고려사의 재발견》의 1년을 되돌아본다.
Wed, 10 Jan 2018 - 1h 03min - 141 - [고려사 48회] 공개방송 1부: 고려사, 얼마나 알고 있나요?
한반도 역사상 가장 개방적이고 역동적인 고려 500년의 역사. 다양한 사상이 공존한 다원 사회 고려는 지금 대한민국을 전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교과서이다. 고려 박사 박종기 교수와 함께한 팟캐스트 《고려사의 재발견》의 1년을 되돌아본다.
Wed, 03 Jan 2018 - 57min - 140 - [고려사 47회] 특집12. 고려선, 바닷길을 누빈 고려의 배Wed, 27 Dec 2017 - 30min
- 139 - [고려사 46회] 특집11. 불화, 위로와 깨달음을 주는 ‘보는 경전’Wed, 20 Dec 2017 - 32min
- 138 - [고려사 45회] 특집10. 금속활자, 당대 최고 수준의 기술 문명Wed, 13 Dec 2017 - 37min
- 137 - [고려사 44회] 7부-4장. 굴곡진 고려 역사가 반영된 국왕의 칭호Wed, 06 Dec 2017 - 35min
- 136 - [고려사 43회] 7부-3장. 윤이·이초 사건과 저무는 고려왕조Wed, 29 Nov 2017 - 28min
- 135 - [고려사 42회] 7부-2장. 우왕 복위 사건과 개혁파의 폐가입진론Wed, 22 Nov 2017 - 32min
- 134 - [고려사 41회] 7부-1장. 위화도 회군, 고려는 개혁이 필요하다Wed, 15 Nov 2017 - 26min
- 133 - [고려사 40회] 6부-6장. 고려 왕실과 기황후의 악연Thu, 09 Nov 2017 - 33min
- 132 - [고려사 39회] 6부-5장. 원나라의 마지막 황후가 된 고려인 기황후Wed, 01 Nov 2017 - 32min
- 131 - [고려사 38회] 6부-4장. 뒤바뀐 역사 인식, 원 간섭기의 역사 서술Wed, 25 Oct 2017 - 33min
- 130 - [고려사 37회] 6부-3장. 혼란과 기회의 시대를 산 부곡인Wed, 18 Oct 2017 - 39min
- 129 - [고려사 36회] 6부-2장. 삼별초 항쟁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Wed, 11 Oct 2017 - 33min
- 128 - [고려사 35회] 6부-1장. 원치 않은 전쟁을 겪은 사람들Wed, 04 Oct 2017 - 35min
- 127 - [고려사 34회] 특집9. 대장경, 고려인의 염원을 판에 새기다Wed, 27 Sep 2017 - 34min
- 126 - [고려사 33회] 5부-5장. 무신정권의 역설적 인물 이규보, 그리고 강화 천도Wed, 20 Sep 2017 - 31min
- 125 - [고려사 32회] 5부-4장. 새로운 왕조를 꿈꾼 경주 천민 이의민Wed, 13 Sep 2017 - 39min
- 124 - [고려사 31회] 5부-3장. 승자의 기록 너머로 읽는 무신정변의 실체Wed, 06 Sep 2017 - 33min
- 123 - [고려사 30회] 5부-2장. 묘청의 난을 계기로 부상한 김부식Wed, 30 Aug 2017 - 41min
- 122 - [고려사 29회] 5부-1장. 불가피한 선택, 외척 이자겸Wed, 23 Aug 2017 - 41min
- 121 - [고려사 28회] 특집8. 상감청자, 아시아를 사로잡은 빼어난 아름다움Wed, 16 Aug 2017 - 29min
- 120 - [고려사 27회] 4부 5장. 책봉-조공 관계에 가려진 고려의 실리외교Wed, 09 Aug 2017 - 40min
- 119 - [고려사 26회] 4부 4장. 숙종과 예종의 실험, 부국강병 정책Wed, 02 Aug 2017 - 37min
- 118 - [고려사 25회] 4부 3장. 덕종의 수상한 죽음과 100년 영토분쟁Wed, 26 Jul 2017 - 41min
- 117 - [고려사 24회] 4부 2장. 송과 거란 사이 능란한 줄타기 외교Wed, 19 Jul 2017 - 38min
- 116 - [고려사 23회] 4부 1장. 서경으로 천도하려다 의문사한 정종Wed, 12 Jul 2017 - 40min
- 115 - [고려사 22회] 특집7. 나전칠기, 오색찬란한 빛의 조각
고려 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또 다른 명품은 나전칠기(螺鈿漆器)다. 현재 16점이 전하는데,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는 한 점을 빼고는 모두 해외(일본 10점, 미국 3점, 유럽 2점)에 유출되어 있다. 나전칠기는 칠공예(漆工藝)와 나전 기술이 합쳐진, 이른바 기술의 융합에 의해 생산된 명품이다.
Wed, 05 Jul 2017 - 33min - 114 - [고려사 21회] 특집6. 묘지명, 돌에 새긴 고려인의 역사
지상에 세운 묘비명과 달리 묘지명은 한 인물이 숨진 뒤 그의 이름과 나이, 가계와 행적, 가족 및 장지 등을 돌에 새겨 무덤 속에 시신과 함께 매장한 것이다. 고려 후기 관인이었던 김변의 허씨의 묘지명에 그 효용성이 잘 표현되어 있다.
Wed, 28 Jun 2017 - 38min - 113 - [고려사 20회] 3부-4장. 고려의 불교 국교론을 해부하다.Wed, 21 Jun 2017 - 38min
- 112 - [고려사 19회] 3부-3장. 『훈요십조』를 둘러싼 진실 혹은 거짓Wed, 14 Jun 2017 - 42min
- 111 - [고려사 18회] 3부-2장. 고려 왕실의 특징, 근친혼
태조의 29명의 부인에게서 태어난 자녀들이 왕실 외부 세력과 혼인을 맺을 경우, 외척 세력으로 인해 왕실이 위태롭게 될 가능성이 있었다. 근친혼은 왕실 및 왕권의 안정과 강화를 위해 고려 왕실이 택한 불가피한 혼인 형태였다.
Wed, 07 Jun 2017 - 33min - 110 - [고려사 17회] 3부-1장. 고려판 사회 통합정책, 본관제
고려 초기 기록에 왕건이 특별히 유력 세력에게 성씨를 주거나 군현의 명칭을 바꾸는 사실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왜 왕건은 토성분정 정책을 시행했을까? 이 정책은 단순히 지방 세력에게 본관과 성씨를 부여하는 친족제도가 아니라, 고려판 사회 통합정책이었다
Wed, 31 May 2017 - 35min - 109 - [고려사 16회] 특집5. 고려지, 종주국 중국을 뛰어넘은 고려 명품
고려에서 생산된 종이를 당시 중국의 문인과 학자들은 '고려지(고려 종이)'라고 불렀다. 오늘날 한국의 대중가요, 영화, 드라마를 선호하는 해외 트렌드를 '한류'라 하듯이 고려지는 고려판 '한류'의 원조이자 또 하나의 고려 명품이다.
Wed, 24 May 2017 - 31min - 108 - [고려사 15회] 특집4. 석관, 고려 장례문화의 상징
청자나 대장경에 비해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고려문화를 상징하는 또 하나의 문화재가 석관(石棺)이다. 석관은 고려 장례문화와 관련된 유물로 고려 예술의 정수라 할 수 있다. 또 석관의 양식은 거슬러 올라가보면 화장 유골을 담은 삼국시대의 골호(뼈단지)를 계승하고 있다.
Wed, 17 May 2017 - 40min - 107 - [고려사 14회] 2부-5장. 귀화인, 단일민족론을 넘어서다
고려에 귀화한 이민족 주민의 총수는 약 17만 명으로, 12세기 고려 인구를 200만 명으로 추산한 《송사》의 기록에 근거할 때 결코 적지 않은 비율을 차지한다. 우리 역사에서 이처럼 많은 이민족이 유입된 경우는 기록상 고려 외에 달리 찾을 수 없다.
Wed, 10 May 2017 - 33min - 106 - [고려사 13회] 2부-4장. 성종, 조화와 균형을 추구하다
성종 즉위 당시 광종의 개혁정치는 실종될 위기에 처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종은 광종의 정치를 계승하여 고려왕조의 면모를 일신하는 정책을 펼쳐나갔다. 17년 재위 기간 중 거란과 전쟁까지 치렀지만 역대 국왕 가운데 어진 군주로 평가받는 성종의 치세술은 무엇일까?
Wed, 03 May 2017 - 41min - 105 - [고려사 12회] 2부-3장. 호족을 향한 개혁의 칼날
서경 세력은 광종 시대에도 여전히 최대 군벌로서 왕권을 위협하는 존재였다. 광종은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 쌍기 등 중국계 귀화인 관료를 등용해 정치판을 물갈이하려 했다. 광종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호족 세력을 약화시킬 더욱 충격적인 조치를 취했다.
Wed, 26 Apr 2017 - 30min - 104 - [고려사 11회] 2부-2장. 광종, 개방정책의 물길을 열다Wed, 19 Apr 2017 - 32min
- 103 - [고려사 10회] 2부-1장. 고려판 ‘왕자의 난’, 정치질서를 흔들다
치세(治世, 훌륭한 통치) 뒤에 난세(亂世)가 온다는 ‘일치일란(一治一亂)’은 왕조나 국왕의 교체 때 흔히 나타나는 거의 법칙에 가까운 역사 현상이다. 태조 왕건의 사후 장남 혜종이 즉위했지만 곧이어 왕위를 둘러싸고 권력투쟁이 일어났다.
Wed, 12 Apr 2017 - 35min - 102 - [고려사 9회] 특집3. 왕조의 기록, 김부식의 『삼국사기』
『삼국사기』는 우리나라에 현전하는 가장 오래된 역사서다. 고대사를 다룬 단순한 사료집이 아니라 한국 고대사를 설명한 최초의 역사서다. 고대사를 다룬 단순한 사료집이 아니라 한국 고대사를 설명한 최초의 역사서다. 이는 단순한 사료집이 아니라 김부식이 뚜렷한 역사관을 가지고 기술했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따라서 이 책은 한국 고대인의 삶과 국가 발전, 흥망에 관한 기록을 전할 뿐만 아니라 국가를 잘 다스려야 한다는 저자의 역사관을 보여주고 있다. 『삼국사기』는 12세기 중엽, 유교사상가들인 김부식과 보조원 8명이 쓴 역사서다. 비록 고대 문헌을 기초로 했다 해도, 서술에 있어서는 중세 보편주의적인 사유 형태가 상당 부분 가미되어 있다. 이 점을 특히 유념해야한다. - 《한국의 고전을 읽는다 4 역사·정치》 '01 삼국 흥망성쇠의 과정을 밝히다, 김부식의 『삼국사기』'(정구복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중에서
Wed, 05 Apr 2017 - 41min - 101 - [고려사 8회] 특집2. 왕조의 기록, 『고려사』와 『고려사절요』 ②
『고려사』는 철저하게 원 사료를 충실하게 재구성한, 즉 원전 자료를 편집하는 방식으로 편찬되었다는 점에 연구자들은 동의하고 있다. 현재 전해지는 고려시대 묘지명 자료가 실제로 『고려사』 열전의 내용에 그대로 반영된 사실에서 알 수 있다. 편찬의 방향을 둘러싼 정치적인 입장 때문에 원 사료의 일부가 취사선택되는 경우는 있었으나, 찬술자가 스스로 문장을 만들어 내용을 보충하지 않은 점은 누구나 인정하고 있다. 특히 조선 초기 역사가의 사론이 전혀 실려 있지 않은 점도 이 책이 사실을 충실하게 모은 자료집으로서의 객관성을 유지하려는 노력의 흔적이다. - 《한국의 고전을 읽는다 4 역사·정치》 '02 사실과 사관의 조화 『고려사』'(박종기) 중에서
Wed, 29 Mar 2017 - 35min - 100 - [고려사 7회] 특집1. 왕조의 기록, 『고려사』와 『고려사절요』 ①
'박종기 교수와 함께하는 고려사의 재발견' 특집1. 왕조의 기록, 『고려사』와 『고려사절요』 『고려사』는 『고려사절요』와 함께 고려왕조(918~1392년)의 역사를 가장 충실하게 담고 있는 대표적인 역사서다.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고려왕조에 대한 역사 지식의 대부분은 이 책에 실려 있다. 이 책은 고려 당대에 씌어진 것은 아니지만, 현재 전해지는 고려시대 역사서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이다. - 《한국의 고전을 읽는다 4 역사·정치》 '02 사실과 사관의 조화 『고려사』'(박종기) 중에서
Wed, 22 Mar 2017 - 34min - 99 - [고려사 6회] 1부-5장. 고려 왕실의 기원을 찾아서
[고려사의 재발견 1부. 천하통일, 새로운 시대를 꿈꾸다: 5장. 고려 왕실의 기원을 찾아서] 조선의 《용비어천가》처럼, 제왕이 천하를 통일하면 조상의 지위와 위상을 제왕에 준하여 높이는 의례를 먼저 행하게 된다. 어느 왕조에서나 매우 중시한 의례다. 또한 시호에 걸맞게 조상의 행적을 정리하는 '뿌리 찾기'도 함께 이루어진다.
Wed, 15 Mar 2017 - 37min - 98 - [고려사 5회] 1부-4장. 외침보다 무서운 내분, 후백제를 무너뜨리다
[고려사의 재발견 1부 천하통일, 새로운 시대를 꿈꾸다: 4장 외침보다 무서운 내분, 후백제를 무너뜨리다] 견훤은 후백제는 마한-백제를 계승한 정통왕조라는 분명한 역사의식을 지니고 있었다. 그러나 당당한 견훤의 발목을 잡은 것은 내분이었다. 첫째 아들 신검은 동생인 금강을 죽이고 아버지 견훤을 금산사에 유폐한 뒤 왕위를 찬탈한다. 한마디로 후백제의 자중지란(自中之亂)이었다.
Wed, 08 Mar 2017 - 30min - 97 - [고려사 4회] 1부-3장. 견훤과 왕건의 운명을 뒤바꾼 팔공산 전투
[고려사의 재발견 1부 천하통일, 새로운 시대를 꿈꾸다: 3장 견훤과 왕건의 운명을 뒤바꾼 팔공산 전투] 역사가들은 흔히 견훤의 경주 침입 3년 후인 930년에 벌어진 고창 전투를 후삼국 전쟁의 분수령이라 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견훤의 신라 침략과 팔공산 전투가 후삼국 전쟁의 분수령이었다.
Tue, 07 Mar 2017 - 32min - 96 - [고려사 3회] 1부-2장. 왕건, 변방의 장수에서 전쟁 영웅으로
[고려사의 재발견 1부. 천하통일, 새로운 시대를 꿈꾸다 : 2장. 왕건, 변방의 장수에서 전쟁 영웅으로] 왕건의 해상 네트워크는 나주 전투의 숨은 공로자였다. 왕건은 나주 전투를 통해 천하 평정의 꿈을 잉태할 수 있었고, 해상 세력의 협조를 얻으면서 개방정책이라는 천하 경영의 싹을 틔울 수 있었다.
Sun, 05 Mar 2017 - 29min - 95 - [고려사 2회] 1부-1장. 궁예, 현실주의자의 반격에 무너진 이상주의자
[고려사의 재발견 1부. 천하통일, 새로운 시대를 꿈꾸다 : 1장. 궁예, 현실주의자의 반격에 무너진 이상주의자] 1부에서는 고려 왕실의 기원을 추적하고, 궁예와 견훤 등 당대 영웅들 간의 각축을 통해 후삼국 통합전쟁의 내면과 성격을 밝혀본다. 그 첫번째 이야기, '궁예, 현실주의자의 반격에 무너진 이상주의자' 편에서는 궁예의 진면목을 새로운 시각에서 조명하고자 한다.
Sat, 04 Mar 2017 - 36min - 94 - [고려사 1회] 프롤로그. 지금 이 순간, 고려사를 다시 읽어야 할 때
"독자적인 책수다, 《고려사의 재발견》 저자 박종기와 함께하는 고려 역사 토크 방송" 다양성과 통일성, 개방성과 역동성이 공존한 고려. 《고려사의 재발견》을 바탕으로 오랫동안 고려 역사를 연구해온 박종기 교수와 함께하는 지식충전 북토크! 고려인, 고려 문화, 고려를 뒤흔든 수많은 사건을 통해 고려왕조의 내면과 속살을 들여다보고 고려 다원사회의 풍부한 역사 경험에 대해 이야기 나눠봅니다. 한반도 역사상 가장 개방적이고 역동적인 500년 고려 역사를 만나보세요! [고려사의 재발견 프롤로그. 지금 이 순간, 고려사를 다시 읽어야 할 때] 왜 고려왕조의 역사에 주목해야 할까?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해법을 고려왕조의 역사에서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고려 다원사회의 역사 경험은 다양한 인종과 국가, 종교와 문화, 사상이 공존하면서 새로운 통합을 지향해야 하는 지금의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Fri, 03 Mar 2017 - 59min - 93 - [안내] 독자적인 책수다 《고려사의 재발견》 방송이 시작됩니다!
인물과 사건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고려왕조의 역사! 《고려사의 재발견》 저자 박종기와 함께하는 고려 역사 토크 방송이 시작됩니다! 《고려사의 재발견》을 바탕으로, 오랫동안 고려 역사를 연구해온 박종기 교수와 함께 다양성과 통일성, 개방성과 역동성이 공존한 고려 다원사회의 풍부한 역사 경험을 나눠봅니다. 고려인, 고려 문화, 고려를 뒤흔든 수많은 사건을 통해 고려왕조의 내면과 속살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2017년 2월 8일부터, 매주 수요일! '독자적인 책수다'에서 한반도 역사상 가장 개방적이고 역동적인 500년 고려 역사를 만나보세요! * 독자적인 책수다 '박종기와 함께하는 《고려사의 재발견》' 방송 청취하기 http://www.podbbang.com/ch/11190 * 《고려사의 재발견》 도서보기 https://goo.gl/S79bu6
Wed, 08 Feb 2017 - 00min - 92 - [광고] '저자와 함께 하는 독자적인 책수다' 방송이 시작됩니다!
책, 그리고 독자적인 여러분이 함께 하는 지식충전 북토크! '저자와 함께 하는 독자적인 책수다' 방송이 시작됩니다. '팟캐스트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청취자 여러분,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반갑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저희 방송 애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휴머니스트에서 새로운 팟캐스트 방송을 시작합니다. 박시백 화백님과 함께 대장정의 조선 역사 여행을 하셨다면 또 다른 책, 그리고 여러 저자분들과 함께 새로운 여행도 시작해보세요. '독자적인 책수다'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Mon, 07 Mar 2016 - 02min - 91 - '종횡무진 인문학자 故남경태를 추모하며' - 팟캐스트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특별 방송
“지은이의 향기가 나지 않는 책은 가치가 없고, 좋은 텍스트는 다른 어떤 매체보다 지은이의 향기가 진하다. 앞으로도 독자들이 이 책에서 지은이의 체취를 느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그가 마지막으로 쓴 《종횡무진 한국사》 머리말 중에서 2014년 12월 23일. 과거와 현재, 역사와 철학을 상상력으로 종횡무진 누비며 세상과 끝없이 소통했던 유쾌한 수다쟁이 남경태 선생님께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1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그리운 남경태 선생님. 이번 특별 방송을 통해, 남경태 선생님을 추억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Mon, 14 Dec 2015 - 1h 20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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